건국대학교는 국토해양부 u시티 석·박사과정 지원사업 일환으로 신기술융합과가 주축이 돼 u시티 전문가 프로그램(책임교수 편무욱)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u사이언스 기반 정보기술(IT)과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환경·에너지 분야를 아우러는 통합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정책, 행정, 부동산 등 사회과학적 소양까지 갖춘 u시티 분야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프로그램 운영 목적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기술 전문인을 키우면서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신기술과 정책·행정·법제까지 이해할 수 있는 총체적 융합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관련 산업 분야 역량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u사이언스 기반 IT 분야, 건설·환경·에너지기술 분야로 나뉜다. u사이언스 기반 IT 분야는 시장을 선도 개척하고, 첨단도시에 요구되는 지능형 시스템온칩(SoC) 등 u시티 인프라에 집중하기 위한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다.
현재 u시티 트랙을 이수하는 재학생 수는 40여명이다. 토목·건축·환경·에너지·IT 등 여러 분야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업체와 협약 체결했으며, 미국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 캠퍼스) 등 선진 대학과 교수·학생 및 학문을 교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현장 중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학연계 활동을 장려한다. 산업체 세미나와 특강, 장비 사용, 현장 실습, 파견 등 인턴십 프로그램, 해외연수를 추진 중이다. ‘유비쿼터스 시티 국제연맹(GALUCY)’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해외기관과 기술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국대 이공계 통합연구기관인 유비쿼터스정보기술연구원(UbITA) 연구개발 지원으로 학생들이 u시티 기획·관리·운영 능력을 쌓도록 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주변 스타시티를 기반으로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 중이며, 완료 후 교육과 연구 분야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프로그램 이수 학생이 졸업 후 진로에 도움을 받게 할 계획이다.
u시티 석·박사과정 지원사업 지원을 받는 나머지 3개 대학(연세대, 성균관대, KAIST)과 연계 연구를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프로그램 책임자인 편무욱 토목·환경공학과군 교수는 “우리나라가 쌓아 온 첨단 도시개발 경험과 IT 역량 및 u시티 전문가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국내외에서 엄청난 산업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정책 입안자는 u시티 관련 법 개정에, 연구진은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