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이 잇따라 해킹을 당하고 있다.
24일 해커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만들어진 광고 영상을 삭제하고 광고주를 모집한다는 문구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영상 중간중간 “2006년에 만든 나의 계정은 잘못되지 않았다”라는 내용을 넣었다. 어떤 경유로 해킹을 한 것인지 확실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비디오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지난 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동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 유튜브 채널이 해킹돼 아동 포르노물로 도배됐다. 유튜브 측은 22분 분량의 동영상을 서둘러 삭제하고 더 이상 채널을 볼 수 없도록 막는 등 후속조치를 취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 채널이 보안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유튜브는 로그인을 할 필요가 없이 누구든지 사이트에 들어와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악용, 인기있는 채널 시청자 게시판에 악성코드를 심기도 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