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5-16일 아태유저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의 선구자이자, 세계 GIS 산업을 이끌고 있는 잭 데인저먼드가 방한한다. 한국에스리는 24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잭 데인저먼드는 GIS 전문기업 에스리(Esri)의 CEO 자격으로, 오는 11월 15-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태평양 사용자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의 에스리 본사와 한국 에스리사가 공동 주최한다. 잭 데인저먼드 CEO는 11월 15일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세계의 이해’라는 주제로 에스리의 비전과 철학을 발표, GIS 기술을 활용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살펴보고 더욱 강력해진 GIS 기술에 의해 미래에 밀어닥칠 세계의 극적인 발전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레드랜즈(Redlands)시에서 부인과 함께 창업한 에스리사는 42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 GIS 소프트웨어 사용자 점유율 80% 이상, 매출 1조원 이상, 35만여 기관과 1백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거느린 GIS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창립 당시에는 매우 생소했던 GIS 분야에 뛰어들었던 그는 애초 토지 이용도 분석을 위해 GIS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1980년대 초반 아크지아이에스(ArcGIS)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큰 성공을 거두며 에스리를 전 세계 GIS 시장에서 일약 선도적 지위로 격상시켰다.
현재 아크지아이에스(ArcGIS)는 GIS 업계의 대표적 소프트웨어 아이콘이 되었다. 한국 등 전 세계 90개국 이상의 GIS 개발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2009년엔 포브스지가 선정한 미국 400대 부자 중 한 명에 뽑히기도 했던 데인저먼드 사장은 GIS 방법론, GIS 소프트웨어 시장, GIS 기술연구, GIS 관련 분석방법에 이르는 GIS 업계 전반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모교인 캘리포니아 폴리텍 대학 등 여러 대학들로부터 관련 분야 명예박사 학위와 미국 조경학회와 미국 도시정보스시템학회 등 많은 단체들이 수여하는 각종 매달과 각종 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는 미항공우주국(NASA), 미환경보호청(EPA), 미과학한림원(NAS), 미국립과학재단(NSF) 미국 정부 및 공공기관 자문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