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야후 인수 참여 움직임

 구글이 야후를 인수하는 데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여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구글이 2개 사모펀드와 함께 야후의 핵심 사업 인수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사모펀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초기 단계의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업계 안팎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야후 인수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달 초 참여 의사를 내비쳤고 야후가 지분 43%를 보유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도 참여 계획을 밝힌 상태다.

 구글은 야후 웹사이트를 통해 광고 수입을 기대하면서 인수전 참여를 고려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구글의 야후 인수는 넘어야 할 산도 있다. WSJ는 두 인터넷 대기업의 어떤 인수합병(M&A)도 반독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에도 미 당국은 두 회사의 검색광고 제휴를 좌절시켰으며 결국 야후는 1년 뒤 MS와 검색 제휴를 맺게 됐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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