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VLPGO 서울연차총회 열린다

 세계 대전력계통운영자협회(VLPGO) 연차총회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VLPGO는 2003년 미국 정전사태 이후 미국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기관인 PJM과 프랑스 RTE 등 전력계통 용량 5000만㎾ 이상 대전력망 운영 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재 13개 국가 14개 회원사가 가입해 있으며 국내에서는 전력거래소가 참여하고 있다.

 연차총회는 13개국 60여명의 CEO 및 운영위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공동 협력사업 제안, 워킹그룹 활동 성과와 향후 활동계획이 발표된다. 또 총회 기간 동안 국내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 및 국제협력 증진 등 전력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스마트그리드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전시회에는 ABB·GE 등 다국적 기업은 물론이고 한전KDN·LS산전·두산중공업 등 국내 업체를 포함 총 9개사가 스마트그리드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서울연차총회는 세계 대전력망 대표자들이 서울에 모여 전력산업 관리시스템에 대한 서로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라며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정전사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가가 처한 위기인 만큼 공동협력과 방향성 등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