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 국산화 ATM 1만대 설치 돌파

Photo Image
노티러스효성은 19일 박철한 전무(구미공장장 · 기기 우측)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공장에서 `유비투스 8100` 1만대 출하기념식을 가졌다.

 노틸러스효성(대표 손현식)이 국산화한 금융자동화기기(ATM)가 국내 첫 출시 후 20개월만에 1만대 출하기록을 세웠다. 회사는 이를 기념해 19일 구미공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노틸러스효성이 국산화한 ATM ‘유비투스 8100’ 1만호기는 지난 13일 농협 전주완산지점에 설치됐다. 일본산 핵심부품을 사용한 이전 모델이 1만대 설치되는 데 3년여가 걸렸던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보급속도다. ‘유비투스 8100’ 출시 이후 노틸러스효성의 국내 ATM 시장 점유율은 졸곧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말 개발된 ‘유비투스 8100’에는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환류식 지폐입출금모듈(BRM)’이 탑재돼 있다. 국산화되기 이전엔 전량 일본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었다.

 국산 ATM은 로열티의 일본 유출을 막고, 대일 의존도를 줄여주는 성과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획기적 기술혁신을 통해 기존 ATM에 비해 운영 편리성을 대폭 높였다. 장애율 감소와 부가 기능 확대로 사용자 만족도도 매우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틸러스효성 측은 “설계 단계부터 은행 직원들과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국내 환경에 맞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유비투스 8100’은 지난 6월 디자인과 품질 만족도를 평가해 수여하는 한국능률협회 ‘이노스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손현식 노틸러스효성 사장은 “업계 최초로 수립한 국산 ATM 1만대 설치 기록은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기술력을 신뢰한 금융기관의 판단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어설명:BRM=입금된 지폐를 출금용으로 전환하고 위폐 등을 감별하는 기능을 갖춘 ATM의 핵심 모듈.

Photo Image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