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이 복잡해져 가는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전사적 접근 방식의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 관리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IBM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과 협력해 진행한 ‘기업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 관리의 현황에 대한 연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세계 다양한 산업에 걸쳐 39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 대비해 기업들이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 계획을 정립하고 확장하고 있었다. 또 많은 조직들이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 관리 계획을 통합하기 위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조사에서 현재 기업의 37%만이 전사적 비즈니스 복원 전략을 구현하고 있지만,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42%가 3년 후 자사에 전사적 비즈니스 복원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기존의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BCP)은 아직도 중요시되고 있는 분야이다. 하지만 최고 경영진들이 전사적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 관리를 집중적으로 감독함에 따라 기존 BCP는 전체적인 그림의 일부가 되었다.
기업들은 3년 후 통합 비즈니스 복원 전략 개발(42%), 소통 또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39%), 새로운 리스크 관련 IT 솔루션 투자(38%) 등을 통해 비즈니스 복원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또 기업의 65%가 3년 후 자사의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 관리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IT 외 다른 부서가 담당하는 역할이 증가함에 따라 전략 통합 및 교육에 대한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조직 내 고립화(28%), 한정된 예산(20%), 투자수익률(ROI) 예측(17%)이 비즈니스 복원 및 리스크에 대한 총체적 접근 방식의 도입을 막는 가장 큰 장벽이라고 응답했다.
김원종 한국IBM GTS 대표는 “비즈니스 복원 계획은 뜻밖의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기업리스크관리(ERM)과 구분된다”며 “통합 비즈니스 복원 전략은 조직의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전사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글 보고서 전문은 웹사이트 http://www-01.ibm.com/software/kr/security/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