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디지털영상속기사로 전격 변신, 전 프로게이머 김재춘 강사를 만나다.
지난 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국내외 여러 악재들이 겹치며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어두운 미래를 드리우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안정적인 직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속기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최근 전 프로게이머 출신 김재춘씨가 넷스쿨 라이브(www.netlive.co.kr) 속기 강사로 변신하여 불확실한 장래로 걱정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
‘거침없이 김재춘’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우승 및 상위권에 입상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며 지난해 10월 프로게이머 은퇴를 결정한다.
병역문제를 가장 크게 걱정하던 그는 “막상 프로게이머 생활을 그만두려고 생각하니 앞길이 막막했던 것이 사실이었어요. 학생 때부터 게임에만 집중해왔기 때문에 다른 기술을 배우려 해도 너무 늦은 것 같고, 병역문제라는 현실도 있다 보니 선택의 폭이 좁았죠. 공군으로 입대해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미래를 생각했을 때는 분명 결단이 필요한 시기였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많은 걱정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에게 제 2의 인생을 열어갈 새로운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속기였다. “당장 병역문제가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 자격증을 따면 속기병으로 군 생활을 하면서 기술도 익힐 수 있고, 군 생활이 속기경력으로 인정 되니 제대 후에는 안정된 속기 공무원이나 자막방송, 프리랜서 같은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어요. 그래서 진로를 정하자마자 바로 속기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죠.”
하루하루 컴퓨터 게임만 해왔던 그에게 오프라인 속기학원이 아닌 화상교육은 참신한 교육방식으로 다가왔었다. 실시간 화상으로 배운다는 점도 신선했고, 속기 키보드는 기존에 다루던 일반키보드와는 다른 형태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욕을 느꼈다고 한다. 그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단시일에 국가공인 한글속기 자격증을 취득하기에 이르게 되었고,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찾아온 소리자바 넷스쿨 라이브의 강사직이 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제 프로게이머가 아닌 소리자바 디지털영상속기 강사로 컴퓨터 앞에 서게 된 김재춘은 “속기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시험의 긴장감은 낮추고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많은 노하우들을 알려주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프로게이머들을 포함하여 제 또래의 다른 친구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며 속기강사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과거 프로게임단 KT의 주장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그가 이제 디지털영상속기사 양성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의 이런 열정과 매력을 통해 디지털영상속기 교육이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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