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외국어 음성인식 본격 지원
iOS5 기반 아이폰4S에만 적용된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가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영어만 지원하던 시리가 내년에는 한국어 등 주요 외국어를 본격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애플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2012년에 시리가 일본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그리고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원문 링크
http://www.apple.com/iphone/features/siri-faq.html
그러나 내년 언제쯤이 될지는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았다. 아이폰4S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시리`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아이폰4S의 시리는 영어만 지원하는 시험판 상태다. 따라서 `시리`가 한국어를 지원하기 전까지는 아이폰4S 국내 정식출시가 될 가능성이 낮은 셈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애플의 그 동안 한국어를 대해온 것과 비교해 볼 때, 생각보다는 빨리 나올 듯 하다"며 아이폰4S 출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애플이 지난 12일 iOS5를 통해 `시리`를 내놓자 구글은 14일 한국어를 포함해 16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대화모드(Conversation Mode)`를 내놔 화제로 떠올랐다.
구글 번역의 대화모드는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서로 다른 언어간 대화를 번역해주는 기능을 구현했다.
>원문 링크
http://googleblog.blogspot.com/2011/10/start-conversation-with-google.html
올해 초 출시 당시에는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지원하던 것에서 한국어,포르투칼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4가지 언어를 추가로 지원한 것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