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첨단 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메카가 탄생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서울 상암동 DMC에 신축 중인 ‘중소기업 글로벌지원센터’에 중소기업 공동이용시설과 공동장비센터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앙회는 센터에 첨단 벤처기업과 미디어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활동에 필요한 교육연구시설, 대회의장, 세무·회계·법률·특허 등 기업지원시설, 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구축한다.
현준 중앙회 회관관리팀장은 “중소기업 공동이용시설을 만들어 회의장 등을 무료로 쓰는 것은 기본이고 문화집회시설을 갖춰 입주기업 임직원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공동장비센터를 구축, 고가의 제작 및 편집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 1층에는 연말 개국하는 중소기업 홈쇼핑과 연계한 판매장을 설치하고 입주기업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집중 입주해 입주 벤처기업은 집적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센터는 상암동 DMC에 연면적 6만1888㎡ 지상20층, 지하6층 규모로 짓고 있다. 입지는 6호선, 경의선, 인천공항철도 DMC역 출입구와 직접 연결된다.
중앙회는 최근 센터 업무시설에 입주할 중소·벤처기업과 IT·디지털미디어기업의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중앙회는 입주모집을 시작한지 1주일 만에 20여개 이상 업체가 문의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제도와 시설을 갖춘 데다 주변 건물에 비해 임대료가 20%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첨단 벤처기업과 미디어기업, 교육연구시설, 전시판매장, DMC 고용지원센터, 중소기업 지원기관 등의 집적화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