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으며 건물, 지붕 등이 붕괴되고 5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발리주(州) 주도 덴파사르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해역의 해저 60㎞ 지점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쓰나미 경보까지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지진의 여파로 진원에서 수백km 가량 떨어진 자바섬과 롬복 섬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학생 12명을 포함,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고, 재난관리국 관계자도 관광객 1명을 포함해 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8로 발표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