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 PC 사업부 분사를 선언했던 HP가 3분기 미국 및 전 세계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각)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 미국 PC 시장에서 HP는 28.9%의 점유율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4%보다 상승했다. 또 IDC는 전 세계 PC 시장에서 HP의 점유율이 17.3%에서 17.7%로 상승했다.
HP는 지난 8월 18일 저수익 사업부서인 PC사업부를 분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레오 아포테커 CEO가 해임되고 새로 임명된 맥 휘트먼 CEO는 전임 CEO의 결정을 원칙적으로 존중하나 모든 면에서 심층적으로 재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PC사업부 분사 발표 이후에도 이 사업 책임자를 포함해 부서가 일상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트너 조사에서 3분기 업계는 9180만대의 PC를 공급했으며 지난해의 8900만대보다 300만대 가까이 늘어났다.
2위는 레노버 그룹으로 13.5%를 차지했다. 3위의 델은 11.6%다. 미국 시장에서는 델이 21.9%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경우 미국 내 3위의 PC업체다. 12.9%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에서 2.1%P 상승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