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14~15일 전국대학생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총장 전운기)가 14일부터 이틀간 충남 천안 한기대 캠퍼스에서 ‘2011 전국 대학생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성균관대, 서울과학기술대, 아주자동차대, 건국대, 울산대 등 전국 15여개 대학 20개 팀이 참여한다.

 이날 선보이는 차량은 모두 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경진대회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신기술 대중화와 신기술 자동차 설계 및 제작을 통한 도전정신 고취, 과학기술 입국 마인드 제고 등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차량 제작발표회, 둘째 날인 15일에는 주행테스트가 각각 진행된다. 15일 주행테스트는 1.7km의 주행로를 40바퀴 주행(총길이 64km)해 연비와 평균속도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종합 1위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시상한다. 2위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상 300만원, 3위는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이외에도 연비상, 디자인상, 보고서상, 기술상, 성능상 각 1팀에게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한기대 전국 대학생 하이브리드 경진대회 성적은 매년 향상되는 추세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성능인 연비는 2007년 대회 때만 해도 1위 팀이 1리터당 연비가 23km불과하던 것이 2008년 대회 49.65km, 2009년 57.90km, 2010년 64.20km를 기록하는 등 급상승하고 있다.

 대회를 총괄하고 있는 조병관 교수는 “참가팀의 기술력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며 “모터 제어기술이나 급제동 대응 기술 개발 등이 진척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천안=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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