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두 달 만에 외국인들의 대차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차거래는 증권 보유자가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증권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하루평균 주식 대차거래액이 공매도를 금지한 이후 3천9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8월 9일까지 대차거래액 5천14억원보다 22.2% 감소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국채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자 시장 안정을 위해 8월 10일부터 11월9일까지 3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대차거래 잔고는 9월 말 현재 21조4천8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1% 증가했다.
대차시장에서 차지하는 내국인과 외국인 비율은 각각 8.8%, 91.2%다. 내국인은 상반기 비율 12.1%보다 3.3% 줄어들었다.
대차거래 대상 종목은 삼성전자가 1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포스코 8.2%, 현대차 5.3%, OCI 4.8%, 현대모비스 3.3% 등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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