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신한은행의 도움으로 11일 오전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학교에서 ‘숭례문 전통기와가마 화입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30일에 신한은행과 문화재청이 체결한 ‘숭례문 복구 지원 후원약정’에 따른 것으로 전통기와가마 3기와 제와막, 백와간 등 숭례문 복구용 전통기와 제작을 위한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정통기와 생산의 기반을 마련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숭례문 전통기와 가마제작 비용은 신한은행에서 전액 후원(4억원)하였으며, 문화재청에서는 숭례문을 전통기법으로 복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0년에 거쳐 숭례문 복구용 전통기와제작 및 전통기와가마 원형복원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숭례문지킴이’로서 매주 토·일요일에 숭례문 복구현장에서 공개관람 안내 등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금번 복원된 가마는 국보1호 숭례문의 성공적인 복원과 전통문화를 공부하는 한국전통문화학교 학생들과 국내외 연수생들의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순수 전통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보 1호 숭례문의 성공적 복구를 기원하며, 우리 문화재의 가치가 널리 퍼지고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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