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제19차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 장관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2015년까지 정부개발원조(ODA)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서 원조 범위를 넓혀왔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새 구성원으로서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협력단이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이행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구인 `밀레니엄 프로미스`와 함께 탄자니아와 우간다에서 `밀레니엄 빌리지`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관광이나 스포츠ㆍ문화사업에 관해서는 "그 자체로 MDG를 달성하지는 않지만 이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려는 노력이나 기여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제 유엔이 MDG를 이루겠다고 한 시점이 4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한국이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유엔의 노력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MDG는 세계적인 빈곤과 굶주림, 불평 등을 퇴치하자며 유엔이 2000년 각국 정상이 참가하는 회의를 열고 2015년을 목표로 채택한 8가지 과제다.
최 장관은 국내적으로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계속 추진한다며 4대 강 유역의 "친환경(eco-friendly)" 관광사업과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한국에서 녹색 성장이 강력한 사회적 지지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전날 총회에 참석한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및 각국 장ㆍ차관과 함께 첨성대와 안압지 등을 돌며 직접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의미 등을 직접 해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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