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장례식이 철통 보안 속에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7일(현지시각) 비공개로 엄수된 것으로 보인다.
공식 장례일정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외신은 스티브 잡스의 저택이 있는 팰러앨토시 외곽에서 7일 장례식이 거행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비공개로 치러진 장례식에는 부인과 자녀 등 가족을 비롯한 몇몇 사람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잡스의 장례식은 유족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해 철저하게 비밀로 치러졌다. 시간과 장소 모두가 알려진 바가 없다.
장례식과는 별도로 스티브 잡스 저택에는 하루 종일 수많은 추모객들이 다녀갔다. 일반 추모객들은 물론 주변 이웃들까지 잡스 저택 앞에 모여 고인의 사망을 애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밀려든 추모인파로 주변이 혼란스러워지자 경찰이 주변 도로의 차량을 통제하기도 했다.
잡스 사망 사흘 만에 장래식이 비밀리에 이미 치러졌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애플 측은 사실 여부 확인 등 장례식과 관련한 일체의 언급을 회피했다. 쿠퍼티노 애플 본사 PR 담당자는 “장례식에 대해선 아무도 모른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특별한 의식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PC매거진은 오는 14일 비공식 추모 행사로 ‘스티브 잡스 데이(Steve Jobs Day)’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날은 스티브 잡스의 유작으로 간주되는 ‘아이폰4S’가 첫 시판되는 날이기도 하다. 스티브 잡스 데이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그의 업적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스티브 잡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색 목티까지 입자는 제안이 누리꾼을 통해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팰러앨토(미국)=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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