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에 의해 감염되는 모바일 악성코드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안철수연구소 ASEC연구센터는 러시아의 특정 웹사이트에 게시된 QR코드가 요금을 부과하는 스마트폰 악성코드를 유포하는데 활용됐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6달러가량이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이호웅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이번 QR코드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맞물려 호기심으로 QR코드를 찍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겨냥하고 있다”며 “가능성으로만 존재하던 악성 QR코드 실체가 확인된 만큼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센터장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의심스런 파일을 다운로드한 경우에는 반드시 악성코드 검사를 해야 하며 브라우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터넷에 연결 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있는 URL, QR코드 등은 신중하게 클릭하라”고 조언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