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는 8일 영흥화력 1·2호기 해양소수력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영흥화력 3·4호기 해양소수력발전소에 이은 두 번째다.
해양소수력발전소는 바다로 방류되는 발전소 냉각수를 활용해 순환수 계통 배수 터널에 설치된 압력저감장치(Seal Well)와 해수면 간 낙차를 이용해 수차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이번 공사는 발전소 운영과 동시에 진행해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흥화력 1·2호기 해양소수력발전소는 1533㎾급 3기가 설치돼 정격 설비용량 4600㎾급으로 앞서 설치된 3000㎾급(1000㎾×3기)의 3·4호기와 비교해 발전 용량이 크게 늘었다.
남동발전은 이번 1·2호기 해양소수력발전소의 이용률이 기존 3·4호기의 이용률인 40%대와 같은 수준이거나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흥화력본부의 관계자는 “효율도 높아 국내 해양소수력발전소를 대표할 설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