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는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난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광주지역 22개 광산업체 대표, 광주시, 지원기관 등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억 CEO 광통신·LED분과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5월 광주광산업 100억 CEO포럼 창립발대식에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광통신·LED분과포럼을 비롯해 분과별 대표 선출, 브레인스토밍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광기술원 송상빈 박사의 ‘LED조명시장 창출 및 동반성장’과 ETRI 이동수 박사의 ‘미래 광가입자망 시장동향 및 R&D전략’ 등의 분과별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LED분과위원장에 인탑스LED 김형태 대표, 광통신분과위원장에 오이솔루션 추안구 대표가 선출됐다.
광주 광산업은 지난 2000년 광주시가 지역산업 진흥사업으로 기획해 의욕적으로 육성한데 힘입어 지난해 광주지역 광산업 전체 매출액이 2조5400억원을 넘어섰으며, 연매출 100억원을 상회하는 업체수가 22곳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광산업 100억 CEO포럼’에 속한 주요기업은 LG이노텍, 엘이디라이텍, 인탑스LED, 우리로광통신, 오이솔루션, 휘라포토닉스 등으로 LG이노텍을 제외하고 대부분 중소기업으로서 광산업이 타 산업에 비해 기술변화가 빠르고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 중소벤처기업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업 트렌드와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는 2011국제광기술콘퍼런스와 정보가전·광산업 해외포럼진출 및 일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렸다.
콘퍼런스에서는 LED와 정보 디스플레이 기술, 레이저 다이오드, 레이저 미세가공기술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수출 상담회에서는 일본 등 해외바이어들이 전시회 참가기업들과 1대 1 맞춤형 수출상담을 펼쳐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100억 CEO포럼 LED분과위원회 관계자는 “대기업 진출 등으로 현재 LED조명 가격이 많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러시아,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의 채산성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 면서 “특히 중소기업 적합업종 분야에서 LED가 사실상 제외되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정부와 기관, 지자체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최순조 부장은 “‘광산업 100억 CEO포럼’은 광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 추진 주체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광주 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목적으로 결성됐다” 면서 “앞으로 1000억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중견기업과 선도 스타기업 탄생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