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에게 직접 받은 아이패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ABC방송 및 야후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스티브 잡스가 (공식 출시일보다) 조금 전에 나에게 아이패드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패드는 정말 멋진 제품”이라며 “잡스에게 직접 받았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이나 이동 중에 아이패드2를 갖고 있는 사진은 공개된 바 있다. 그는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블로그나 신문을 읽는다고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꽤 다방면에 걸친 사람”이라며 “내가 지면으로 읽던 많은 신문을 이제는 웹에서 본다”고 말했다.
인터넷 사이트에 댓글을 남긴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댓글을 달기 시작하면 이를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해야 할 다른 일들이 있다”고 대답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