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제광산업전시회’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뱌체슬라프 르게이 러시아 내무부 국장, 김선호 한국광기술원장 등 국내외 광산업 관계자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올해로 10돌을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6일까지 3일간 열리며, 국내외 150여(270부스) 기업들이 참여해, 광산업 관련 최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우수신기술 개발업체로 선발된 피피아이, 글로벌광통신, 선일텔레콤, 프로맥엘이디, 세오는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정신옥 광주시 주무관, 윤심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정태문 고등광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날 LED가로등, LED보안등, LED도로표지병 등 실생활에서 활용되고 있는 주요 LED가로조명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현장을 찾은 바이어와 관람객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LED조명을 직접 시연하면서 에너지절감효과 등을 피부로 체험했다.
LG이노텍은 ‘고객과 세상을 밝힌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LED 에피웨이퍼 및 패키지 등 핵심 소재·부품부터 아웃도어, 인도어, 조명모듈에 이르는 첨단 LED 솔루션을 전시했다. 착탈식 실내용 조명모듈로 설치 및 교체가 쉬운 리플렉터는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펜던트 및 스탠드 등 다양한 형태의 응용 제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 개의 모듈을 다양한 용도에 적용할 수 있는 15와트급 아웃도어용 LED 모듈도 출시했으며 세계 최초로 양산에 적용한 6인치 사파이어 웨이퍼도 출품했다.
동부라이텍은 루미다스의 LED투광등 110W, 가로등 160W, 보안등 80W, 방폭등 75W 네 종류의 특수 조명과 도광판을 인테리어용으로 사용 가능한 루미시트, 형광등 대체 LED 면조명 루미시트램프를 선보였다.
아이엠, 에이팩, 태종씨앤아이, 태평양기술, 휴면세미컴, 신화라이팅, 프로맥LED 등은 친환경 LED 조명과 융·복합 제품을 전시했다. 또 우리로광통신, 오이솔루션, 휘라포토닉스, 신한포토닉스, 링크라인아이엔씨, 글로벌광통신, 씨티네트웍스 등은 FTTH 관련 광통신부품과 광케이블 제품을 전시해 광통신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제10회 국제광기술 콘퍼런스(IPTC 2011)에서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LED, 태양전지, 광통신 등에 대한 세계 첨단 기술동향이 집중 소개됐다.
한·일·네덜란드 농생명 LED조명 공동세미나 및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한·러 LED조명 공동세미나 등 활발한 해외교류 행사도 진행됐다.
조규종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한국광산업진흥회와 KOTRA에서 초청한 일본·미국·러시아·중남미 등 15개국 2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대거 참가해 구매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지난해 수출계약액 269억원을 상회하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