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식재산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특허청은 특허 등 지식재산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을 선정,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특허청은 우선 연내 3개 대학을 선정, 학교별로 연간 1억5000만원씩 5년간(총 7억5000만원 이내) 지원할 계획이다.
지식재산 교육 선도 대학으로 선정되면 해당 대학이 이공계 분야를 중심으로 지식재산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지식재산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지식재산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식재산 교육에 대한 우수 교육 모델을 개발해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동안 국내 대학에서는 지식재산 교육을 주관할 학과나 전담 교수가 없어 지식재산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특허청은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내년부터는 5개 대학씩 3년간 총 15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영대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글로벌 특허 전쟁에 대비할 지식재산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