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동반성장 2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LG전자가 동반성장 사업 범위를 2차 협력사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LG전자 상생협력펀드’ 1250억원 가운데 250억원을 2차 협력사 자금 지원에 사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 불안과 세계적 저성장 경제 기조 등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진 2차 협력사들에게 긴급히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 상생협력펀드’는 IBK기업은행과 협력회사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신용등급에 따라 시중 대출금리보다 최소 1.9%에서 최대 2.4%까지 저렴한 저금리 대출 상품이다. 이 펀드의 만기는 1년이지만 필요한 경우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LG전자는 9월 초부터 2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총 102개 회사들을 선정해 지원을 시작했다.

 LG전자는 또 생산·제조·물류·생산성관리시스템 등 제조공정 전반에 걸쳐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간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사업’을 1차 협력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창원대 등 대학들과 연계해 품질관리, 식스시그마 등 생산성 강화 교육과 어학,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개인 역량 교육 과정 20여개를 만들었다.


 LG전자는 지난해 가입한 전자산업시민연대(EICC)가 제시하는 ‘국제 사회적책임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협력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사회적 책임 컨설팅 및 교육도 2013년까지 2차 협력사로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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