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에콰도르 정부와 1582만달러 규모 싱글 윈도(통관단일창구)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에콰도르 식약청 등 수출입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싱글 윈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에콰도르는 싱글 윈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출입 관련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출입기관 간 정보 연계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요건확인 승인 단계에서 세관 신고 수리까지 평균 3일이 단축돼 연간 1036만달러의 물류 및 문서처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에콰도르 정부는 전자정부사업의 일환으로 세관 현대화사업을 추진, 지난해 12월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도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전 세계로 싱글 윈도 시스템 수출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글 윈도 시스템은 수출입 시 필요한 요건확인 신고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한 번의 신고만으로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통합 민원 시스템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