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사실상 없앤 4G LTE 요금제를 공개한 SK텔레콤이, 3G 망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데일리 등 주요 언온들이 28일 보도했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28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3G 무제한 서비스를 당장 폐지하지는 않겠지만 이후 여러 상황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제한 요금제에 따른 데이터 폭증과 트래픽을 감내할 수 있는 고민과 노력을 더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여러 상황을 종합하고 고려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그러나 3G 사용자가 LTE로 이동해도 2G 사용자가 3G로 이동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데이터 트래픽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언론들은 장 부문장의 이번 언급을 무제한데이터요금제 폐지를 염두해 둔 발언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