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스마트앱지수]하이투자증권 서태환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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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거래 고객 분석과 스마트폰 특성을 잘 조합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이 회사 스마트폰용 증권거래 앱 ‘스마트하이’가 설계 단계부터 스마트 증권매매 고객만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꼭 필요한 투자 정보만을 제공하도록 한 것이 종합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주효했다고 평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 대부분이 자신이 보유한 종목 시세 확인을 위해 접속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초기 접속 시 관심종목을 배치하고 시세확인과 주문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게 배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하이는 지난 6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고객들로부터 줄곧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앞으로 스마트폰 앱 개선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서 사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권거래는 거스를 수 없는 온라인 서비스의 대세”라며 “앞으로 수익증권, 선물 등 다양한 앱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도 추가해 연동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SNS를 통한 증권거래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를 휴대성이 높은 스마트폰 증권거래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부족한 점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기능과 콘텐츠 이외의 평가부문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만큼, 고객 불편사항 등을 접수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했다.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은 물론이고 타사 사례와 해외 주요 금융사 앱을 분석, 벤치마킹해 콘텐츠 차별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 사장은 이어 “국내에도 좋은 스마트앱 평가지수가 나와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앱 기본 목적인 증권거래에 얼마나 충실하게 설계되었는지에 좀 더 중점을 둬 평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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