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잠재후보 4차 여론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인사이트코리아가 격월로 진행중인 정치여론조사는 기존 ARS전화조사와는 확연히 다르다.

 유권자들이 정치인에 대해 갖고 있는 호·불호도 만이 아니라 그 같은 판단을 하게 된 이유를 여러 기준별로 찾아내고 지지율과의 상관관계, 향후 지지율까지 전망할 수 있는 다각도의 분석과 실험을 병행한다.

 이는 구조화된 설문을 이메일과 전자투표(poll) 등 온라인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선호도와 연관된 다양한 판단의 근거를 물을 수 있는 한편, 같은 질문을 반복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생각의 변화추이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4차 조사에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패널-i’ 회원에 등록한 20만명 중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의 남녀를 기준으로, 성별·연령·지역을 비례할당해 총 1000명의 유효표본을 산출해냈다. 특정집단에 편중될 가능성을 줄이고 전국의 유권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4일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대상이 된 정치인들은 주요 정당의 대표, 2012년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잠재후보들로 구성했다.

 지난 2월 비공개 조사에는 권영길, 김문수, 남경필, 박근혜, 반기문, 손학규, 심상정, 안상수, 오세훈, 유시민, 이회창, 정동영, 정몽준, 정세균, 한명숙 등 15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4월 2차 조사에서는 남경필, 반기문, 심상정 3명을 빼고 김근태, 노회찬, 원희룡, 이정희, 이재오 5명을 추가, 17명으로 진행했다. 6월 3차 조사에서는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빼고, 진보진영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경남지사를 추가해 총 18명으로 진행했다.

 4차 조사는 3차와 같은 후보군으로 진행했다.

 

 ◇응답자 특성

 (*조사는 모집단의 구성비율에 맞도록 성/연령/지역을 기준으로 가중처리(weight)한 것임. 분석에서 비율(%)은 소숫점 둘째 자리에서, 점수는 소숫점 셋째자리에서 반올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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