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통신 · 미디어기업 PCCW 분사 후 IPO

 홍콩 최대 통신·미디어기업 PCCW가 통신사업 분사한 후 기업공개(IPO)한다.

 로이터·월스트리트저널(WJS) 등은 26일 PCCW가 통신사업 부문 분사와 IPO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IPO 규모는 10억(약 1조 1000억원)~13억달러(1조 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PCCW는 홍콩 재별 리카싱의 차남 리처드 리가 이끄는 기업으로 통신 부문 사업 목표를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로 분사와 분리 상장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서 “투자자와 시장, 신용평가기관 등도 이 부문의 비즈니스 및 재무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증권거래소 승인이 난 후 다음달 12일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PCCW는 분사 이후에도 통신 부문 지분을 최소한 55% 확보하게 되며 주식이 추가 배정되면 70%까지 장악할 수 있게 된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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