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2013년 이후 연간 1000만톤 LNG 부족 예상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장기수급 계획이 국내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강창일 의원은 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LNG 장기수급계획이 현실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중기 수급 안정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제10차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과 가스공사의 기계약 물량을 비교하면 오는 2015년까지 연간 부족물량은 최소 750만톤에서 최고 102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에너지경제연구원도 부족물량은 최대 17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원전사태 이후 LNG 수요증가로 아태지역의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강 의원은 “부족물량을 단기계약과 현물시장에만 의존해서는 자칫 수급대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난 8월 셸과 토탈의 계약과 같이 장단기 물량을 연계한 LNG 도입전략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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