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 미들웨어 전문업체인 솔트웨어(대표 이정근)가 식물공장 사업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솔트웨어는 식물공장이 향후 LED조명시스템, 환경제어시스템, 로봇자동화공정 등 첨단 IT기술을 융합한 대표적인 IT융합사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식물공장 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솔트웨어는 식물공장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시 과제를 수주받아 전자부품연구소, 경기농업기술원, 세종대, 맥스포, 엠투소프트웨어, 에코앤바이오 등과 식물공장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솔트웨어는 이 사업에 주관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까지 총 58억원(서울시 지원 40억원 포함)의 자금을 투입해 상용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 역시 도시형 또는 이동 컨테이너형 식물공장 사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식물공장 사업을 육성 중이다.
솔트웨어는 식물공장 상용화 개발 과제에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기술인 LED조명 기술, USN, 포털 관리시스템, 카메라 비전시스템 등 첨단 IT기술을 적극 활용해 식물공장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지능화된 그린네트워크 기술 기반 친환경 식물제조시스템 △무선센서 및 제어시스템 개발 △ 스마트 생장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식물생산시스템 사업 모델 개발 및 표준화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솔트웨어 이정근 대표는 “그동안 비즈니스 분야 미들웨어와 포털 시스템 구축 사업에 전력 을 기울였으나 IT사업의 채산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오는 2013년 식물공장 상용화 프로젝트를 완료하는대로 참여업체들과 협의해 식물공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선 그동안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식물공장자동화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LG CNS, 경기도농업기술원), LED 기반 식물공장 핵심기술 및 부품 개발(오디텍, 갤럭시아 등), 생리감응형 LED조명 시스템(한아아쎄스,신아그린테크), LED를 이용한 해충방재시스템(한국광기술원,전자부품연구원 등), 친환경 식물생산용 LED조명시스템(한국고덴시, 라이텍코리아 등)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오는 2018년 식물공장 국내 시장 규모가 3300억원에 달하고, 해외 시장 규모는 3조 2000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식물공장 관련 국내 기술은 세계수준의 50%에 불과할 정도로 기술 수준 측면에서 선진국과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