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내 닭, 오리 사육농가, 시군 방역 담당자, 계열회사, 축산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방역대책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농가 사육환경 열악에 따른 자연 면역력 저하로 전염병에 쉽게 감염되고 농장 차단방역 소홀로 오염된 농장을 출입한 차량, 사람 등에 의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이번 순회교육에서 가축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농가 현장 방역의식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재발 방지대책에 대해 집중적인 교육·홍보를 실시키로 했다.
전남도의 AI 선제적 방역대책은 농장 등급별 관리 강화를 통한 사육환경 개선, 농가 차단방역 강화 및 이행실태 집중 점검, 교육홍보를 강화해 현장 방역능력 향상, 발생가능한 모든 위험요소에 대한 상시검사 등이다.
또 도, 시군, 방역관련 단체, 계열업체 등 전문가로 AI 방역 추진실태 점검반을 운영해 사전 차단 방역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화예찰이나 시료 채취를 통해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역대책보다는 본질적인 예방대책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축 사육밀도 준수를 통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환기시설이 불량한 축사 등에 대한 축사 환기 개선, 햇볕 등 자연 면역력 획득으로 질병예방에 힘써줄 것과 질병이 의심되는 닭, 오리 등 발견시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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