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안전결제사이트 사칭 무역사기 주의보 발령

 미국 안전결제 사이트인 ‘Escrow.com’을 사칭한 무역사기 주의보가 내렸다.

 Escrow.com은 판매자의 상품 전달과 구매자의 구매 확인이 이뤄질 때까지 자금 전달을 보류해 전자상거래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중개 서비스 사이트다.

 KOTRA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Escrow.com’을 사칭한 사기를 경험한 사례 2건을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A기업은 올해 초 바이어로부터 3만달러 물품을 나이지리아로 보내 달라는 주문을 받고, 바이어가 대금을 입금했으니 화물을 선적하면 5~7일 후에 지급될 것이라는 Escrow.com 메일을 받았다. 거래 방식을 의심한 A기업은 KOTRA 수출애로지원센터를 통해 Escrow.com 본사에 확인, 관련 내역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해당 거래를 중지했다.

 B기업은 물품을 보내고 대금을 받지 못했다. 지난 5월 최초 접촉 후 바이어가 8월 2차 오더를 미끼로 1차 오더 물품의 조기 발송을 요구했다. 이에 9월 8000달러 상당의 물품을 보냈고 2차 오더를 진행 중에 Escrow.com 사칭 무역사기임을 알게 됐다.

 정영화 KOTRA 중아CIS팀장은 “해외 유명 안전결제 사이트를 사칭, 문서를 위조하거나 비슷한 사이트를 만들어 악용하는 등 무역 사기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며 “미국 등 주요국에서 운영하는 안전결제 사이트를 이용하더라도 의심되는 거래에 대해서는 KOTRA에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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