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아이폰5와 함께 아이폰4 플러스도 출시될 것으로 JP모건이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각) JP모건은 애플이 10월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5와, 업그레이드된 아이폰4 플러스를 함께 내놓을 것이라고 내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아이폰4 플러스는 중국 등 새로운 스마트폰 수요국을 대상으로 한다. 애플은 아이폰5를 고급형으로, 아이폰4 플러스는 중급형으로 포진한다는 계획이라는 것이다.
JP모건의 마크 모스코비츠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새로운 5세대 아이폰은 더욱 얇고 가벼운 폼팩터로 구성되며 CDMA와 GSM 둘 다 지원하는 ‘월드 모드’ 단말기로 기대된다”고 썼다. 하지만 일각에서 추측했듯 4G LTE를 지원하는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보다 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중요한 변화는 있지만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significant but not radically different change in physical design”)으로 전망했다.
프로세서에 대해서는 현 아이패드2의 A5 프로세서 혹은 “새로운 A6 버전(newer A6 version)”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해 흥미롭다. A6 프로세서는 현재 TSMC에서 시제품 생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7월 TSMC가 테스트했으며 A6 프로세서의 정식 출시는 내년 이후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또 메모리 액세스 시간을 줄이기 위해 1GB 램을 장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또 다른 개선점은 증가된 배터리 사용 시간으로, 배터리 기술과 PCB, 터치스크린, LCD 전력 소모 메트릭스의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가을 발표될 신제품은 아이폰5뿐만 아니다”라며 모스코비츠는 “현 아이폰4에 기반을 두지만 소소한 개선의 아이폰4 플러스가 중급 스마트폰 시장과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중국의 한 통신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덧붙였다. JP모건은 아이폰4 플러스가 현재의 보급형인 아이폰3GS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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