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터키 화력발전소에 1007억원 규모 기자재 공급

 한국전력기술(대표 안승규)이 SK건설과 ‘터키 투판밸리 석탄화력발전소 패키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007억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전력기술은 투판밸리 발전소 건설에 탈황설비·전기집진기·석탄취급설비 등 기자재를 구매·공급하게 된다.

 터키 투판밸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수도 앙카라로부터 남동쪽으로 350㎞ 떨어진 투판밸리 지역 광산지대에 150㎿급 석탄화력발전소 3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4월 한국전력기술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SK건설과 설계용역 계약(186억원)을 체결한 바 있다.

 본 사업은 한국전력기술이 지난 2009년 설계·구매·건설 일괄서비스를 수행하는 EPC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이후 첫 대형 구매사업이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그 동안 해외 EPC 사업 수주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이번 사업 수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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