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농업환경 전문가들이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과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은 16일 농진청 국제기술협력센터에서 한·일 농업환경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할당과 대책’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은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한·일 양국의 정책과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제발표에서는 농업부문의 에너지 분야와 비에너지 분야 온실가스 감축 방안, 농산물 생산과정 중 탄소배출량 원단위 산정 방안, 온실가스 감축요소 평가 방안 등 최신 정책방안이 소개된다.
또한, 우리나라 경종과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논물 관리, 장내 발효와 분뇨 처리 개선, 바이오에너지 생산 활용 등 그동안의 주요 연구성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지난 6월 7개 부문 25개 업종별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농업부문은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서 16만 8,000CO2eq(6개 온실가스를 CO2로 환산한 양), 비에너지 분야에서 134만 9,000CO2eq를 감축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이덕배 연구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나온 한·일 양국의 다양한 정책과 기술을 통해, 앞으로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2015년 도입될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응한 탄소상품 개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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