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동반상승…삼성전자 등 시총상위株 강세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럽은행 유동성 지원책에 코스피가 급등하고 환율은 하락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36%(41.95포인트) 오른 1,816.03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5원 내린 1,113.65원을 나타내고 있다.
ECB는 전일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등 다른 국가 중앙은행과 공조해 유럽 은행에 달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각국 중앙은행이 유럽 은행들에 긴급 처방을 내림으로써 그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유럽 은행의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됐다.
동부증권 장화탁 주식전략팀장은 "ECB의 달러 유동성 공급은 유럽 금융기관들이 달러를 조달하지 못해 파산하거나 달러 자금 조달이 안 돼 국외 자산을 매각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유동성 공급 발표 이후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약해졌다.
이달 2일부터 8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 매도규모를 590억원 가량으로 줄였다.
개인은 반등을 활용해 1천556억원을 팔고 있으나 기관은 665억원, 국가지자체가 포함된 기타계는 1천476억원을 사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와 증권이 3% 이상 급등하고 있고, 전기전자와 화학, 기계, 금융, 건설, 통신은 2% 이상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이 유일하게 0.39%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가 3.63%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가 4.65%, KB금융과 S-Oil이 3.15%, 3.70%씩 상승하고 있다. 호남석유, 삼성엔지니어링, 하나금융지주 등도 4% 이상 급등세를 띄고 있다.
반면에 하이닉스는 기관의 매도에 0.24% 내리고 있다. 이마트는 주가 상승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에 2.80%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6.82포인트) 오른 461.77을 기록하고 있다.
식약청이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조건을 간소화한다는 소식에 알앤엘바이오, 메디포스트, 차바이오앤 등 줄기세포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63%, 대만 가권지수는 2.39%, 홍콩 항셍지수는 1.90%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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