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용펀드 1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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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은 15일 여의도 본사에서 `LS코스닥밸류 증권투자신탁 1호` 펀드 가입행사를 가졌다. 왼쪽부터 황윤하 LS자산운용 대표,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대표, 노학영 코스닥협회장, 김원식 코스닥협회 상근 부회장.

 기업과 기관 투자가가 함께 만든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전용펀드가 탄생했다. 기관투자가를 코스닥 시장에 참여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본지 8월 30일자 3면 참조

 이트레이드증권(대표 남삼현)은 15일 여의도 본사에서 코스닥 전용펀드 ‘LS코스닥밸류 증권투자신탁 1호’ 가입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노학영 코스닥협회장, 김원식 코스닥협회 상근 부회장,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대표, 황윤하 LS자산운용 대표 등이 펀드 첫 가입자로 등록했다.

 ‘LS코스닥밸류 증권투자신탁 1호’는 LS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이트레이드증권이 상품 판매를 맡는다. 코스닥시장 내에서 우량주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하는 기업들이 상장돼 있어 상대적으로 초과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코스닥 증권투자신탁 1호를 통해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가 기간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의 눈

 코스닥 전용펀드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중소형주 펀드에 코스닥 기업이 일부 포함된 적은 있지만 코스닥기업에만 투자하지 않았다.

 전용펀드는 개인 위주 투자가 중심인 코스닥 시장에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을 끌어들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8월 2조8000억원으로 2010년 1월 3조1630억원 대비 3000억원이나 줄었다. 개인 위주 저조한 거래로 기관과 외국인이 투자를 외면하면서 시장이 시들해졌다.

 김종선 코스닥협회 이사는 “저평가됐던 기업의 관심이 뜨겁다”며 “향후 시장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 외국인과 기관 참여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S자산운용은 당장 주가가 하락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반등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이 미래성장동력 기업 발굴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계량적이고 객관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다. 판매사 이트레이드증권은 판매 수익금 중 20%를 코스닥시장 발전과 사회공헌 기금으로 기부한다.

 한 코스닥 기업 CEO는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소속 상장 기업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사재를 털어서라도 펀드에 가입, 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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