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대형공사 설계심의 공정성 대폭 강화

 조달청이 대형공사의 설계심의에 ‘공개토론’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공정성을 대폭 강화한다.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양평교통재활병원 건립공사’(1,130억원)부터 2단계 평가 및 토론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평가 및 토론은 ‘조달청 설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규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이 규정에 해당하는 공사 규모는 조달청이 대행하는 시설공사 토털 서비스를 통해 직접 설계를 심의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1조2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턴키·기술제안 등 대형공사는 연간 6조원 규모다.

 그동안 조달청은 설계심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설계심의를 전담해 왔다. 그러나 심의위원이 특정업체를 유리하게 하는 주관적인 평가가 불가피해 평가결과 왜곡 가능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조달청은 향후 턴키심의뿐만 아니라 기술제안 등의 심의에도 이 방안을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평가결과가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심의위원은 토론을 통해 평가결과를 조율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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