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개발한 ‘티빙(tving)’이 유럽 최대의 미디어 전시회에서 ‘최고의 모바일 앱’으로 뽑혔다.
CJ헬로비전은 현지시간으로 이번주 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IBC2011’에서 티빙이 올해 ‘최고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헬로비전은 콘텐츠·콘텐츠 유통·기술·올해의 방송사 총 4개 부문 18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 어워드에서 단일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4개 분야 대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발휘하며 국내의 앞선 모바일 기술을 뽐냈다.
어워드(ConnectedWorld.TV Awards)에는 28개국 100여 업체가 출사표를 던졌으며 국내에서는 CJ를 비롯해 삼성·LG 등이, 해외에서는 영국 BBC·일본 NHK 등이 각 부문에서 최종 수상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콘텐츠 유통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티빙은 모토로라 ‘모빌리티’, 삼성 ‘스마트뷰’ 등을 물리치고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변동식 대표는 “티빙은 풍부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출범 1년 만에 200만 회원을 돌파하는 등 의미있는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며 “글로벌 CJ의 핵심가치를 가장 잘 반영한 서비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44회째 열린 ‘IBC2011’은 미국 ‘NAB’와 함께 세계를 대표하는 방송장비 전시 행사로 매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며 올해는 140여 개국에서 5만여 방문자와 1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시상식에는 티빙외에 ‘올해의 TV 인물상’으로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수상했으며 특별 공로상에는 영화 감독 ‘제임스 캐머런’이 선정됐다. 올해 최고 포터블 디바이스상에는 ‘아이패드2’가 뽑혔다.
CJ헬로비전 ‘티빙(tving)’은 인터넷이 연결된 PC 또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프리미엄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 스크린 서비스로 대표 ‘소셜TV’ 중 하나다. 최고 150개 실시간 방송채널과 1만여편의 VoD를 HD급 고화질로 자유롭게 이용하고 4분할 멀티 뷰(Multi-view) 기능으로 4개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