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유통 전문기업 마이스터(대표 박윤수)는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사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1991년 한라그룹 계열사인 만도가 100% 출자해 만든 마이스터는 2006년부터 내비게이션 사업을 진행해왔다. 자체 자료 기준 전체 내비게이션 시장 9%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4196억원이었다.
50곳의 공식 대리점과 전국 1300개 자동차용품 전문점 등 탄탄한 판매망을 확보해 오프라인 판매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전국 6곳에 제품 수리 및 지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고객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현재 보유한 제품 라인업은 여성용 내비게이션 헬로키티 EX100과 윈도 터치 3D 내비게이션 VX100 프라임이다. EX100은 국내 유일 헬로키티와 라이선스를 체결했고 VX100 프라임은 1.3㎓ CPU와 20㎜ 슈퍼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음 주중 실속형 2D 제품인 MD3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1.2㎓ CPU에 최신 지니 6.0맵을 탑재했다. 이달 말에는 3D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스터는 온라인 판매망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전용 내비게이션 모델을 지속 출시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기술력을 살려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월 중 매립형 신제품을 출시한다.
7월말 차량용 블랙박스 BN100을 출시한 마이스터는 향후 신제품 출시를 늘리고 후방카메라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내년 중순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전기자전거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연행 부품사업실 상무는 “마이스터는 자동차를 잘 아는 만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과 용품 유통에 관련 전문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기존 부품사업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블랙박스와 같은 용품사업에서도 앞선 기술력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