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와 전자부품연구원의 광주지역 중소기업 지원 협력이 바로 결실을 맺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허영호)와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세영)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중소기업의 남미시장 공략 마케팅 지원으로 9700만달러 수출상담과 4억5000만원 상당 초도물량 계약에 성공했다.
전자제품과 광통신 붐이 일기 시작한 멕시코 등 남미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이들 기관은 다양한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는 지식경제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정보가전 기업지원서비스사업을 통해 멀티콘센트, DIDVR, 미용기기 등 전자제품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했다.
해외마케팅 사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광산업진흥회는 남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제품 홍보에 힘을 쏟았다.
기업지원 서비스와 해외마케팅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눈부신 성과를 창출했다.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유민전기는 멕시코 월마트와 아르헨티나 현지 바이어로부터 애완견 자동급식기 초도물량 2만5000달러에 달하는 1000개 공급계약과 추후 5000개 이상 납품키로 합의했다.
레이원은 초음파 미스트기기와 눈주름 관리기에 대해 멕시코 미용기기 유통업체와 300세트 1차 주문을 받았고 현지 시장반응 조사 후 연간 450만달러 상담의 공급 추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김세영 본부장은 “지원기관들이 힘을 모아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니 성과가 크게 늘었다”며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