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사흘 앞으로 바짝다가왔다. 명절이 끝나면 꼭 찾아오는 며느리 증후군, 남편증후군 같은 이야기는 이미 많이 들려온 말이지만 그 뿐만이 아니다. 연휴의 끝엔 아이들의 명절 증후군도 있다.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와 인성리더십 전문업체 아이캠퍼는 11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 명절 증후군 해소 7계명’을 소개하면서 어린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리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부모가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래는 자료 전문이다.
<어린이 명절 증후군 예방 7계명>
1. 장거리 차량 이동에 따른 스트레스를 풀어줘라
장시간에 따른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게임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피로를 줄여준다. 또한 차량 운행중 가급적 용변을 자주 보게 한다.
2. 대가족 스트레스에서 어린이를 보호하라
최근 가족제도는 3~4명의 핵가족이 많다. 핵가족 속에서 적응하고 살아왔던 아이들에게는 대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익숙하지 못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명절 내내 어른들 속에 아이를 가두지 마라.
3. 공부나 성적 스트레스를 받게 하지 마라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아빠 친구 아들은…” “사촌 누구는 몇 등 한다더라, 학원을 몇 군데 더 다닌다더라” 등의 공부나 성적을 비교하지 마라. 특히 명절 연휴에 학원으로 보내는 것은 금물이다. 스스로 외톨이를 만들 수 있다.
4. 어린이를 소외시키지 말고 참여시켜라
고스톱, 카드놀이 등 성인 놀이에 빠져 아이들을 방치하지 말고, 전통놀이나 고장의 역사 유물, 체험학습 등을 찾아 아이와 함께해라.
5. 음식 스트레스를 주지 마라
명절이니 전, 떡, 송편 등 전통음식만 먹으라고 강요하지 마라. 아이들에겐 갑자기 길들여지지 않은 음식을 먹을 경우 강한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다.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햄버거, 피자 등 음식도 곁들여라.
6. 친인척 스트레스를 주지 마라
사촌, 오촌, 먼 친척들에게 무조건 인사를 시키다 보면 친인척들이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서서히 자연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게하라.
7. 부모의 스트레스를 자식에게 전가하지 마라
회사 일, 사업 이야기 등 부모 자신이 겪는 아픔을 이겨내기보다 아이를 고통을 나눌 대상으로 여긴다. 이런 부모의 갈등을 고스란히 떠안은 아이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는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