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6m가 넘는 식인악어가 생포돼 화제라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현지시간) 지금까지 확인된 최대의 악어가 포획됐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남부 민다니오섬 아구산강 일대에서 잡힌 이 악어는 무게 1t에 몸 길이가 6.4m에 달한다.
주민들은 이 악어에 대한 괴소문으로 20년 가까이 불안감에 떨며 살아왔다. 하지만 선뜻 포획에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 최근 이 마을 어부 한명이 실종됐다. 주민들은 악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포획을 계획했다.
이 악어를 잡기 위해 주민 100명이 동원됐다. 마을 사람들은 그물 4개를 설치했지만 파괴되자 강철로 그물을 만들기도 했다.
악어는 사냥에 나선지 3주 만에 잡혔다. 남성 100명이 동원돼 악어를 물 밖으로 끌어 낸 뒤 기중기로 트레일러에 옮겨야 했다.
이 지역 주지사인 에드윈 에롤드은 "이 악어는 그동안 지역 모든 생명체들에게 위협의 대상이었다"며 "악어가 포획된 뒤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도 믿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마을 사람들은 물론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악어 집단 서식지다. 아직도 수많은 대형 악어들이 남아 있다.
주민들은 "이 지역 늪지대를 밤에 혼자 여행하는 모험은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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