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60개 공공기관이 하반기 550여명의 고졸 청년을 신규 채용, 공생 발전을 위한 열린 고용사회 구현에 앞장선다. 이는 상반기 고졸 채용 인력 대비 66.7% 증가한 것으로 최중경 장관 주재로 지난 1일 열린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논의한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 확대 후속조치다.
지경부는 한국수력원자력·한전(KEPCO)·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전KDN·우체국시설관리지원단 5개 공공기관이 이같이 신규 고졸자를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300명, 한전 33명,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3명, 한전 KDN 20명, 우체국시설관리지원단 60명을 하반기 각각 뽑는다.
이와 함께 60개 공공기관들은 오는 2014년까지 3600여명의 고졸 청년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들은 이를 위해 직무분석을 통한 채용 가능 직무를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마이스터고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소요정원 협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지경부 산하 60개 공공기관에 근무 중인 고졸 출신 인력은 22%수준이며 이들 기관은 상반기 총 2500명을 신규 채용한 바 있다.
박종원 지경부 행정관리담당관은 “학력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공공기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신규 채용 인력 중 20% 이상을 우수 고졸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