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제품 개발 후 성능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자사 발전설비를 지원하고 나섰다.
서부발전은 8일 태안발전본부에서 성일하이테크·한성기건·에이치케이밸브와 함께 ‘중소기업 연구개발 시제품 시범사용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테크노-멘토’ 사업의 일환으로 태안발전본부의 설비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내용이다. 중소기업들은 개발기술의 성능 및 신뢰성 확인 등 기술적 성과를 도출을 위해 태안발전본부의 발전설비에 시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
그 첫 사례로 성일하이테크가 9일부터 최근 개발한 미분기 감속기를 태안화력 1호기에 설치해 성능확인을 진행한다.
김동섭 태안발전본부장은 “중소협력업체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용희 성일하이테크 사장은 “위험을 감수하고 성능검사 기회를 준 서부발전에 감사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