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KISDI가 소속된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7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연구회 대회의실에서 제121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 이명호 KISDI 실장, 이봉호 서울여대 교수 등 최종 후보 3인 가운데 김 교수를 제10대 KISDI 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후보 3인을 대상으로 소견 발표와 질의응답 순서를 가진 후 표결을 통해 차기 원장을 확정했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및 행정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출범을 전후로 행정조직 개편에 참여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구 정보통신부 해체에 관여했다는 점 때문에 IT업계 안팎에서 반대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행정 분야 전문가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교수는 오는 14일 취임식을 갖고 전임 방석호 원장의 뒤를 이어 KISDI 신임 원장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