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발전연합회는 협회 산하에 콘텐츠 발전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박성호 개별PP발전연합회장은 7일 “콘텐츠 발전 위원회를 만들어서 개별PP 자체 개발 능력을 기르고 콘텐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개별PP는 유료방송 채널에서 방송을 송출하는 방송사 중 지상파·종합케이블TV사업자(MSO) 계열 PP를 제외한 사업자를 일컫는다. 연합회에는 CNTV·디원TV·대원방송(애니원/애니박스)·한국경제TV·육아방송·엘르앳TV 등 중소 PP 18곳이 소속돼 있다.
이 같은 결정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방송사업자 간 소유·겸영 규제완화방안’에 개별 PP 보호 조항을 삽입한 데 대한 개별PP 업계의 화답이다. 방통위는 70여개 아날로그 채널의 20% 이상을 개별PP 채널로 편성토록 했다. 힘이 있는 사업자인 MSO계열 PP와 지상파 계열 PP에 밀려나는 개별PP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다.
현재 개별 PP는 케이블TV 아날로그 채널의 19%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종합편성·보도채널과 홈쇼핑 채널 6개가 추가되면 이마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개별PP가 자체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약자라는 것을 내세워 앓는 소리만 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런 비판을 불식시키고 방송사 역량도 기르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것으로 PP 업계는 기대했다.
이미 개별 PP는 공동 투자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성공한 바 있다. GTV·CNTV·채널J·디원TV·애니박스 5개 PP가 모여 만든 ‘지구생존, 사막에서 길을 찾다(3부작)’은 평균 시청률 1%(평균 점유율 3.015%) 벽을 깼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107%(순간 최고 점유율 5.560%)까지 기록했다.
박성호 회장은 “대형 기획물 등 고품질 프로그램을 다수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