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이 똑똑해진다. 정부는 국내 전력·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할 목적으로 기술개발 성과 실증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제주도를 실증단지로 정했다. IT·에너지 등 168개 기업이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한창이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2009년 5월 전국 7개지역 예비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 답사를 거쳐 2009년 6월 후보지로 확정됐다. 2009년 8월 실증단지 착공식을 시작으로 2009년 9월 실증단지 구축 관련 대상 과제와 사업자를 공모, 2009년 12월 사업자를 선정했다.
제주 실증단지사업은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에 정의한 △지능형 소비자(Smart Place) △지능형 운송 △지능형 신재생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지능형 전력 서비스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제주도 동북부 지역인 구좌읍 일대를 대상으로 12개 컨소시엄에 총 16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기본단계(1단계)인 2009년 12월부터 2011년 5월까지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인프라를 구축 하는 사업이 진행됐으며 확장단계(2단계)인 2011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는 관련 인프라 통합 운영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1년 9월 기본단계(1단계) 사업은 종료됐고 지금은 확장단계(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총 2382억원 예산 중 정부가 695억원을, 민간이 1687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정부 주도로 진행된 연구개발(R&D) 기반 다양한 시설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2단계 사업에서는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상시 수요·공급시장이 열려 실생활에서 그 결과를 체험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