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지리적ㆍ법적 제약 많은 도심 떠나 교외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도심을 중심으로 벌여왔던 백화점 사업이 교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하남유니온스퀘어 외국인 투자 유치 확정 및 사업 선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심에 백화점을 여는 것 자체가 지리적으로나 법적으로 쉽지 않다"며 "계속 백화점 사업을 하려면 도심을 떠나 환영받으면서 교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도심에서 백화점 사업을 해왔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사업 기간도 길며 법적인 제한도 있어서 사업이 쉽지 않고 고객 입장에서 쇼핑하기도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가 많이 보급돼 있기 때문에 물건만 사러 오는 게 아니라 나들이를 겸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남 유니온스퀘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비슷한 쇼핑 시설을)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시설이 최소 5만평(약16만5천㎡) 정도는 돼야 한다고 규모를 제시했고 수도권 근교와 지방 광역시 인근의 중소도시라고 후보지의 조건을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지역은 `비밀`이라고 함구했다.
또 백화점은 수직화된 쇼핑몰이고 유니온스퀘어 등은 평면형으로 크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차이점에 주목해 입점 브랜드 전략 등을 잘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 대성산업이 복합쇼핑몰 단지인 대성시티에 연 뽀로로 파크가 호응을 얻는 것과 관련해 "직접 가서 봤는데 대성시티는 도심형이고 이번 사업은 교외형이라서 100%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평가를 하자면 너무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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